“한국 관객들은 음악을 즐기고 사랑할 뿐만 아니라 음악이 가지고 있는 창의적인 힘에 대해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. 끊임없이 변화하는 아티스트들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곳…그것이 바로 한국이다.”

 미국 어반 소울을 대표하는 에릭 베네가 9월 22일 오후 8시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내한공연을 펼친다.이번 공연은 지난 4월,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부득이하게 연기할 수 밖에 없었던 그의 세번째 내한공연을 빠른 시일내에 재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.

 1996년 ‘트루 투 마이셀프(True To Myself)’를 발매하며 데뷔한 에릭 베네는 3년 후 선보인 두 번째 앨범 ‘어 데이 인 더 라이프(A Day In The Life)’에서 타미아(Tamia)가 피처링한 ‘스펜드 마이 라이프 위드 유(Spend My Life With You)’가 R&B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솔 음악계의 차세대 스타로 인정받았다.

할리우드 여배우 할리 베리의 전 남편으로도 유명한 그는 2004년 이혼 등 개인적인 시련으로 한동안 공백기를 가졌으나 2005년 ‘허리케인(Hurricane)’을 발표하면서 재기를 알렸으며 2008년 네 번째 앨범 ‘러브 앤 라이프(Love & Life)’로 제51회 그래미상 최우수 R&B 앨범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. 

최정아 기자 cccjjjaaa@sportsworldi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