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서울=뉴시스】이재훈 기자 = '피아노 록의 대부'로 통하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벤 폴즈(45)가 처음으로 한국팬들을 만난다.
10일 공연기획사 프라이빗커브에 따르면, 폴즈는 6월9일 오후 8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'더 퍼스트 라이브 인 서울'을 펼친다.
1966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태어난 폴즈는 9세에 피아노를 접했다. 이후 다양한 음악을 들으며 특히 영국의 팝스타 엘턴 존(64)과 빌리 조엘(62)로부터 큰 영향을 받게 된다. 1994년 자신을 세계 음악 팬들에게 각인시킨 트리오 록 그룹 '벤 폴즈 파이브'를 결성, 이듬해 셀프 타이틀 앨범을 내놓았다.
1997년 발표한 두번째 앨범 '왓에버 & 에버 에이맨(Whatever and Ever Amen)'의 수록곡 '브릭(Brick)', '송스 포 더 덤프트' 등이 히트하면서 마니아층을 구축했다.
밴드가 해체된 뒤 2001년 앨범 '로킹 더 서버브스(Rockin' the Suburbs)'를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솔로 활동에 나섰다. 이후 미국 가수 존 메이어(34), 미국 팝페라 가수 조시 그로반(30), 미국 싱어송라이터 루퍼스 웨인라이트(38) 등과 협업하며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펼쳐보였다.
지난해 10월 영화 '어바웃 어 보이', '사랑도 리콜이 되나요'의 원작자인 영국의 닉 혼비(54)와 작업한 '론리 애비뉴'를 발표했다. 혼비의 노랫말에 폴즈가 멜로디를 붙인 앨범이다. BBC, CNN, 타임 등은 이 앨범을 그 해 최고의 앨범 중 하나로 손꼽았다. 이 음반에서는 '프롬 어버브(From Above)', '벨린다' 등이 히트했다.
폴즈는 또 아카펠라 그룹을 뽑는 미국 NBC의 오디션 프로그램 '더 싱 오프'의 심사위원으로도 활약 중이다.
티켓은 24일 낮 1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. 9만9000원. 02-563-059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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