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티브이데일리=노이슬 기자] 그룹 장기하와 얼굴들이 팬들의 성원에 앙코르 콘서트를 갖는다.
지난 6월 장기하와 얼굴들 2집 발매 공연 예매를 시작한 지 반나절 만에 표가 모두 매진됐다. 긴급하게 추가분을 열었으나 그마저도 순식간에 팔렸고 미처 표를 사지 못한 이들은 애를 태워야했다.
장기하와 얼굴들이 자신들의 노래를 모두 선보이긴 했으나 그들의 새 음반과 단독 공연을 1년 넘게 기다린 팬들은 두 시간의 공연을 만족하지 못해 아쉬움을 드러냈다.
무엇보다 장기하와 얼굴들 멤버들에게도 아쉬움이 있어 드러머 김현호는 “아쉽다. 공연 한 번 더 하면 안되나?”라고 말 할 정도였다. 음반 발매 후 정신 없이 닥친 공연이고 처음 선 보이는 노래들을 충실하게 연주하느라 정작 본인들은 충분히 즐기지 못한 채 스르르 지나가버린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던 것이다.
이에 장기하와 얼굴들은 오는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장기하와 얼굴들 2집 발매 기념 앵콜 콘서트 ‘장기하와 얼굴들 – 우리는 그렇고 그런 사이’를 열기로 했다.
장소는 올림픽공원 내 88호수 수변무대이고 지난 공연 때 좌석 수의 제한으로 함께하지 못했던 팬들을 위해 이번에는 그때보다 대략 두 배 많은 1000명의 관객이 입장할 수 있는 공연장을 선택했다고 한다.
현재 멤버들은 지난 공연을 마치고 휴식을 가질 새도 없이 바로 공연 준비에 들어갔다. 관계자에 따르면, 앵콜 콘서트인 만큼 지난 번 공연과 같으면서도 뭔가 또 다른 것을 선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매일 같이 합주를 이어가고 있다.
관계자는 "장기하와 얼굴들이 처음 야외에서의 단독 공연인 만큼 색다른 공간을 좀 더 활용해보겠다는 계획도 있다"며 "자세한 것은 물론 비밀로 공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"고 전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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